제주도에서 작은 펜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숙박업을 하시는 분들은 백프로 동감하실겁니다. 겨울이면 난방 때문에 정말 고민이죠.

손님이 퇴실하시고 청소하러 들어가면  보일러 희망온도가   30도로 되어 방방 돌아가고 있고  실내는 한여름이기 일쑤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를 해야하죠.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성숙하려면 아직도 먼것 같습니다. 자기들 집에서라면 그렇게 난방을 했을까요..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이러하시더군요.

기름으로 난방을 해야하는 제주도에서는 정말 난방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때문에 겨울엔 문을 닫는 펜션도 있습니다.

고민하던중 외부에서 원격으로 보일러를 제어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제품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보니 최근 발매된 보일러에 원격으로 제어되는 보일러가 있더군요. 하지만 보일러를 통째로 바꾸어야 해서 제외...

기존 보일러를 바꾸지 않고 온도 조절기에 연결하여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제품을 발견했는데 이건 가격이 무려 백만원이 넘더군요. 보일러를 바꾸고 말지...

폭풍 검색끝에 라온익스를 발견했습니다. 기존 보일러를 바꾸지 않고 온도조절기만 교체하면 되고 가격도 정말 합리적이고...  제가 찾던 제품이었습니다.

당장 사장님께 전화를 하니 정말 친절하고 열의있게 설치방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납땝도 해야하는 등 설치과정이 만만치 않아보여 잘 설치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택배로 제품을 받고 차근차근 해보니 설치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이 잘안되서 애를 먹었지만  사장님과 전화통화를 통해 해결하고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보일러가 제어되는 걸 보니 감동의 눈물이...^^

외부에서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으니 이건 정말 신세계입니다.  희망온도를 무지막지하게 올리는 펜션 손님들로 인한 고민도 해결이 됐구요..^^

난방비도 최소 20%이상은 절약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온도 조절기 디자인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기존의 투박했던 귀뚜라미 기름보일러의 온도조절기와는 비교가 안되구요.. 실내 인테리어에도 한몫 합니다.^^

지금까지 약 2개월 정도 사용중인데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스마트폰에서 제어할 때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번 시도하면 응답이 오지만 안정성이 좀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암튼, 이렇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어주신 라온익스와 사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 사물인터넷 (IOT)이 IT의 새로운 화두인데 라온익스가 우리나라 IOT 업계의 대표회사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기술력있는 신생 기업들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우리나라여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씁쓸합니다만...

라온익스 홧팅입니다. ^^